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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가을, 참 정겹다

가을, 참 정겹다

봄을 변득의 계절이라 가정한다면,가을은 진실이라 표현해보면...어떨까?

▲ 북면 천마온천 입구에서 붉은 홍초와 보라색 서양고추꽃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사진 김영기자

이제 성큼.. 들녘은 가을의 결실들이 눈에 띄게 정겹습니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유래없이 길었던 탓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다소 느긋한 느낌을 준다.

▲ 창원 북면 낙동강 둑을 오르면 은빛머리 억새는 가을을 노래하고 구름.바람.억새와 허드러진 가을의 결실들..

 @사진 김영기자

기자도 마지막 휴일을 위해 우선 가까운 산을 한번 올랐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목에는 하늘, 구름, 바람이 함께 어우러진 언덕 위에는 갈대가 은빛머리를 흔들며
익어가는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

뜨거운 여름의 인내가 있었기에 벼는 알찬 가을의 행복감을 전해 주며  다소곳 머리를 숙이고...농부의 손길을 벅차게 기다리는 듯 하다...@사진 김영기자
문득 봄이
변득의 계절이라 가정한다면, 가을은 진실이라고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을의 하모니를 이루듯 못난이 수세미, 호박, 오이, 차수수, 고구마가  길손의 눈길을 꿀고...
연휴를 즐기는 북면 온천장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한가롭다. 허름한 곳에서 토속적으로 먹어보는 ‘촌국수’ ‘돼지국밥’은 더 없이 일품이다.

북면 온천 입구에는 최근 문을 연 ‘의령소바’는 찾아오는 손님으로 문턱이 복 잡다.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신비의 샘, 마금산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나온 홀가분함에 막국수 한 그릇은 바로 꿀맛이다.

마금산 온천입구에 국화꽃 화분이 지나칠 수 없는 마력을 발산했다. 지나가던 손님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고 기자도 뒤질세라 한컷 눌렀다.

돌아오는 길, 가을을 주렁주렁 매달은 감나무 '나 어때?" 차마 지나칠 수 없는 정겨움 마치 인연의 줄을 함께 메달아 가는 듯 하다.

김영기자(womenisnews@hanmail.net)

2013-09-23 오후 6:01:00, HIT :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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