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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겨울의 나라, 러시아...!

청와대 꿈도담기자단?
‘꿈도담’기자단은 전국 및 해외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4월 11일 재창간된 청와대 어린이 신문은 어린이들이 직접 취재하여 작성한 기사로 구성되어 있으며,매월 2, 4주 목요일에 온라인으로 발행된다. 모바일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기사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편집자 주 

꿈도담 기자 박민서기자는 서울미아초등학교 5학년이다. 박민서기자는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면서 "겨울의 나라. 러시아!"란 주제로 그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꼼꼼히 취재한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지가 탱탱뉴스로 올렸다. 

겨울의 나라, 러시아!

이번 2월 7일 열리는 소치 동계 올림픽의 개최국이기도 한 러시아! 지난 1월 20일 기자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현 주한 러시아 대사이신 콘스탄틴 브누코프 대사님과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자한 말씀과 냉철한 판단으로 친절한 답변을 해주신 콘스탄틴 브누코프 대사님!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기자들이 만난 브누코프 대사님은 1951년 5월 7일 구소련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이후 1973년에 외무부에 입부하셨고, 1980-1985년 동안 중국 주재 소련 대사관, 1991-1995년 동안 인도 주재 소련 대사관 참사관, 1998-2003년 동안 중국 홍콩, 마카오 주재 러시아 총영사, 2003-2009년 동안 러시아 외무부 아주 제1부 국장, 2009년부터 대한민국 주재 러시아 연방 대사를 지내고 계십니다.

또한 대사님과 인터뷰의 시간을 가진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서울시 정동에 있는 러시아의 상주 외교 공관입니다. 1990년 12월 7일 설립 되었으며 외교 교섭, 경제 협력 증진, 국가 정보 및 관광 정보 안내, 여권, 입국사증 발급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1990년 9월 한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는데, 서울과 평양에 각각 대사관을 개설한 최초의 강대국입니다. 이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는 브누코프 대사님을 비롯해 약 40명의 외교관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제 주한 러시아 대사님, 브누코프 대사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볼까요?
Q : 2월 7일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이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데요. 올림픽 개최국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소감도 듣고 싶습니다.
A : 전 세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시기에는 러시아가 하계올림픽을 개최했었는데, 이번에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어 러시아 측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1년의 6개월 이상이 겨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 개최지가 된 것에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릴 러시아 도시 소치는 매우 적합한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소치는 날씨가 따뜻하지만 산을 올라가면 눈이 쌓여있고 춥습니다. 이러한 기후는 동계올림픽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공과 4년 뒤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Q : 제 꿈은 외교관입니다. 대사님은 여러나라에서 외교관으로 활약하시다 주한 러시아 대사님이 되었는데요. 대사님이 생각하는 외교관의 자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나라 간 관계를 훌륭하게 맺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외교관이라는 직업은 매우 흥미롭지만 그렇다고 쉬운 직업은 아닙니다. 외교관은 다른나라에서 조국의 대표, 조국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옷을 입고, 진심을 담아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머물고 있는 나라에 우호적으로 대하며 양자 발전 관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정치, 지리, 경제, 역사 등 모든 걸 알아야 하고, 깊은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어 인데 2개 이상 알고 있어야 수월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와 중국어를 습득했는데, 후에 중국 활동을 할 때 매우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나라를 잘 알아야 합니다. 자기 나라의 지리, 언어를 잘 알고, 애국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이 좋아야 근무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머물고 있는 국가에 우호적 태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 과거 러시아 공사관 자리를 둘러본 적이 있는 데, 과거에도 러시아와 한국은 많은 인연이 있었다고 배웠습니다. 대사님께서는 역사학을 전공하셨는데, 혹시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신 적이 있나요? 러시아와 한국간의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 이 건물을 나와 300m 정도 걸어가면 옛 공사관 자리가 남아 있는데, 그곳에는 탑이 유지되어 있고 공사관은 6.25 전쟁으로 소멸되었습니다. 러시아와 한국은 24년 전에 정식 외교관계를 설립했지만 실제로는 150년 정도 됩니다. 130년 전에 첫 조약인 조러수호통상조약을 맺고, 150년 전에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일본 식민지 지배로 많은 동포들이 극동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에는 지금도 많은 한인 동포들이 거주중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반도 통일로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훨씬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 대사님은 대사관 업무 외에도 강연이나 인터뷰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대사님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대사로서, 개인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 맞는 말입니다. 여러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어느 덧 대사가 된지도 4년이 지났는데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도와 도시와 작은 마을까지 돌아봤습니다. 또 운동으로 한국 친구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데, 가끔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개)을 데리고 나서기도 합니다. 가끔은 야외 수영을 즐기기도 합니다.

Q : 저는 ‘러시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마트료시카 인형과 발레가 떠오릅니다. 대사님이 생각하시기에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는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러시아만의 특별한 문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 한마디로 답변하기가 어려운 질문인데요. 러시아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발레 거장들인 차이코프스키나 스트라빈스키 같은 사람들의 이름을 잘 알더군요. 소련 시절에는 과학 기술이 매우 발전해 우주로 처음 인간을 보낸 국가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또 노벨상 수상자도 많고, 다민족 국가입니다. 러시아에는 소수민족만 190족이 거주하는데, 한국인들만 있는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 소수민족들도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푸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 때 푸시킨 동상 제막식에 참여했었습니다. 이 푸시킨은 혈통이 아프리카 쪽으로 순수 러시아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러시아를 대표하는 유명 시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문학과 예술을 보면 국경 없는 넓은 땅에 관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듣다보면 광활한 대지를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 한국과 러시아의 무비자 성과를 이루셨는데 앞으로 무비자를 통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텐데요. 대사님께서 특별히 추천하시는 여행지나 음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또한 한국을 찾는 자국민들에게는 한국의 무엇을 추천해 주고 싶으신가요?
A : 무비자 성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쉽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1년에 한국인 10만 명이 러시아에 여행을 오며, 러시아인 18만 명이 한국으로 여행을 옵니다. 지금은 무비자 성과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와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러시아는 박물관과 극장이 발전했기 때문에 그곳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러시아 격언에 ‘ 한 번 보는 것은 백번 듣는 것 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듣는 것보다는 직접 오셔서 체험하고 보고 가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 : 대한민국의 통일은 여전히 어려운 것일까요?
A : 새로운 도발은 있어선 안 됩니다. 러시아는 북한과도 사이가 좋고, 남한과도 사이가 좋기 때문에 남북통일에 협조를 가할 것입니다. 두 나라가 서로에게 민주적이고 진심이 담긴 태도를 취하면 통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합쳐서 인구가 7천 500만인 남북한이 통일이 되면 러시아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러시아와 한국, 두 나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힘쓰고 계신 주한 러시아 대사, 브누코프 대사님. 앞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해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40여 명의 외교관들과 함께 좋은 양자 관계를 위해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자한 말씀과 냉정한 판단으로 인터뷰를 이끌어주신 대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박민서 기자(서울미아초등학교 5학년)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2014-02-11 오전 10:51:00, HIT :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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