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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333 치유호흡'

'333 치유호흡'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메일링으로 받아 봅니다. 어느 날은 '333녹색호흡'이라는 호흡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333녹색호흡'이란 처음에 코로 큰숨을 들이마시고 입을 벌려 하~~~ . 길고 깊고 고요하게 세 번 반복을 합니다 

이어서 다시 큰 숨을 들이 마시고 이와 이 사이로 쓰~~~, 역시 세 번 반복한 뒤, 다시 큰 숨을 들이마시고 엄~~~, 세 번 반복을 하면 1세트가 끝이 납니다. 이렇게 3세트를 이어서 하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혈압도 내려 간다는 것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333 치유호흡'과 함께 올리버 반틀레의 <내 안의 코뿔소>에 나오는 문장도 함께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내 안의 코뿔소>라는 책은 독일의 중견기자이자 작가인 올리버 반틀레가 쓴 성장소설풍 우화로 <어린왕장><갈매기의 꿈>에 비견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노자 사상의 핵심 메시지, 불교적 깨달음, 명상과 선 등 동양의 정신세계를 아우른다고 하는데 '내 마음의 비밀'를 하나씩 발견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코뿔소와 손자 코뿔소를 통해 동화처럼 쉽게 써 놓아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시는 분노하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말인가요?" 

"아니지 분노하지 않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없단다. 분노는 아주 값진 것이거든! 분노의 힘으로 너는 너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단다. 가끔은 자기 앞을 막는 장애물을 옆으로 치우기 위해서 분노가 필요할 때도 있거든.() 치유호흡을 하게 되면 우리가 분노한 상태로 있는 시간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단다." 

이 책에 나오는 코뿔소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알려주는 치유호흡법은 간단합니다. 분노를 일게 하는 조작된 환영을 마음 한가운데 넣는 겁니다. 그리고 그 환영을 마음 한가운데로 자리잡게 합니다. 자리잡은 환영의 눈에서 나오는 빛을 상상하고 이 환영이 바뀌면 호흡을 통해 다시 밖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엄마에게 화가 났다고 생각한다면 엄마의 화난 환영을 마음중앙에 넣은 후 그 엄마의 눈에서 나오는 빛을 상상한후 변한 환영을 다시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내 보내는 거지요. 

삶을 살아가면서 다시는 분노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코뿔소 할아버지의 말처럼 분노하지 않는 것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을 겁니다. 때로 분노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노를 지켜보고 그 분노를 조정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책들도 그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따라하기가 쉬워서 실천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어릴 적, 놀이를 하면서 '삼 세판'이란 말을 자주 쓰곤 했습니다. 세 번은 해야 한다면서 우기기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333의 치유호흡법'은 어렵지 않고 쉽습니다. 세 번 숨을 들이마시고 내 쉬면서 세 세트를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코뿔소 할아버지가 코뿔소 손자에게 가르쳐준 방법도 세 단계를 거칩니다. 분노의 환상을 마음에 들이고 다음 마음 가장자리에 놓은다음 그 환영을 다시 밖으로 호흡과 함께 내 보내는 겁니다.

남을 미워하는 적개심의 뿌리는 남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 있다고 합니다. 내가 남을 찌를 때 나의 칼은 나를 찌르고 내가 남을 욕할 때 나는 나를 모욕하고 내 마음은 늘 나의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내 마음은 나의 것이어서 나만의 지옥이라고 합니다. 남을 들이받을 때 코뿔소의 뿔은 저 자신을 부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 안의 코뿔소는 나를 받고 그뿔은 공격 무기이지만 가장 슬프고 외로운 신체부위라고 하는군요. 남을 향한 증오와 분노는 모두 내 마음에 쌓인다고 합니다. '치유호흡'의 가장 핵심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 분노의 마음자리를 알아가는 것. 그것을 들여다보고 밖으호 호흡과 함께 내 보내는 것이 아닐련지요.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2014-07-10 오후 2:17:00, HIT :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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