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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세상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세상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림책 <내가 라면을 먹을 때>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라면을 먹는 주인공과, 그 친구들, 그리고 얼굴을 모르는 이웃마을 아이들, 나아가 이웃나라 아이들을 순차적으로 보여 준다. 부유한 나라 일본에서 시작하여,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동에까지 이르며 보여 주는 여러 나라 아이들의 생활상은 보여 준다 

세상의 아이들이 모두 우리처럼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그렇지만 그들과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어져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조용하면서도 단호하게 보여 주는 평화 그림책이다. 우리가 소소하게 집에서 라면을 먹는 행위를 할 때, 세상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내 아이가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분식집에서 간식을 사 먹고, 학원에 가고, 집에 돌아와 게임을 하고, 텔레비전을 보고 할 때, 다른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 말고 다른 이웃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멀리 다른 나라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친구들이 학원에 가서 공부하거나 게임을 할 때, 집안일을 하거나 동생을 돌보는 아이들이 있다.

  또 온갖 간식으로 배를 채운 뒤 정작 밥 먹을 때엔 배가 불러 밥을 남기는 아이가 있지만, 그 순간 물이나 싸구려 과자로 배를 채우는 아이들도 있는 게 현실이다. 가난한 나라들로 눈을 돌려 보면 그나마 이 정도도 다행으로 여기는 아이들이 있다. 학교는커녕 눈만 뜨면 일터로 향해야 하는 아이들, 언제 폭격을 받을지 몰라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도 많다. 

세계적으로 보면 5초에 한 명씩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죽어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라면 하나 먹는 10분이란 시간 동안에 120명의 어린이가 제대로 먹지 못해 죽어간다는 얘기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구상에는 15천만 명의 어린이가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그 아이들은 강제 노동에 시달리며 끼니도 겨우 해결할 정도의 돈을 번다. 하루 종일 아이들은 축구공을 만들고, 카카오 열매를 따고, 벽돌을 나른다. 우리는 그 아이들이 만든 축구공으로 축구를 하고, 그 아이들 손을 거쳐 만들어진 초콜릿을 먹는다. 그 아이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상품을 통해 회사는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가난하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아이들이 지속해서 그러한 노동을 하도록 그 상품을 소비해 주고 있다. 요즘은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노동자와 생산자에 대한 배려를 하는 상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의도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갖고 있는 이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아니, 평화는 어떻게 깨어지는가? 평화는 과도한 욕심과 과도한 결핍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내 옆의 누군가가 그러한 상황에 처하면 평화롭던 상태는 깨어지게 마련이다. 나와는 상관없고 내 일이 아니니까, 하는 생각으로 그러한 상황을 모른 척한다면 머지않아 나의 평화 또한 깨어지게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구가 몇 개나 되면 몰라도 지구는 하나 밖에 없고, 우리는 그 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이 그림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이다. 그림책 속에서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이웃나라의 이웃나라 여자아이는 아기를 본다.

이웃나라의 이웃나라 여자아이가 아기를 볼 때

그 이웃나라 여자아이는 물을 긷는다.

그 이웃나라 여자아이가 물을 길을 때 

그 이웃나라의 이웃나라 남자아이는 소를 몬다.

그 이웃나라의 이웃나라 남자아이가 소를 몰 때

  그 맞은편 나라 여자아이는 빵을 판다.

그 맞은편 나라 여자아이가 빵을 팔 때 

그 맞은편 나라의

산 너머 나라 남자아이는 쓰러져 있다.

마지막 남자아이가 쓰러져 있다.’는 대목에서는 시리아 난민 아기의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추운 겨울, 새벽 길거리에서 신문을 배달하는 아이가 떨고 있었다. 그 때 길을 가던 여인이 이렇게 물었다. “얼마나 추우니?” 그러자 신문 배달을 하던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얼마나 추우니?’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이제는 춥지 않아요.” 작은 말 한마디가 추위를 녹이는 이 이야기는 이 어령 선생의 <천년을 만드는 엄마>라는 책에 나온다. 관심 있는 말 한 마디가 세상을 바꾼다. 더불어 가야 하는 세상에서 내 아이가 추위에 떨지 않게 하는 방법은 남의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한 마디 말을 하는 것이다. 내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그렇게 말이다. 

이 어령 선생이 쓴 이야기 중에서도 콩 세알이란 얘기는 언제 들어도 옳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밭에 콩을 심었다. 손자는 땅에 구멍을 파고 콩 한 알을 넣고 묻었지만 할아버지는 땅에 구멍을 파고 콩 세알을 넣고 묻었다. 그러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손자가 물었다. “할아버지 왜 아깝게 한 구멍에 세 알 씩이나 넣으세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한 알은 땅에서 하는 벌레가 먹고,

한 알은 하늘에서 나는 새가 먹고,

마지막 한 알은 싹이 나서 우리가 먹는 것이란다.” 

자연 속에서 사람뿐만 아니라 새와 땅의 벌레까지도 챙기던 그 마음, 함께 살아가는 넉넉한 마음을 배워야겠다. 한 알은 벌레가 먹고, 한 알은 새가 먹고, 나머지 한 알에 싹이 나면 우리가 먹자고 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서 지구 전체 가족들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그것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고 그 관심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요, 아이들에게 평화를 지켜줄 수 있는 힘이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2016-02-06 오후 3:16:00, HIT :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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