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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치엿보기]ssM 뺨치는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상도

[정치엿보기]ssM 뺨치는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상도

본 기사는 독자 홍성운님의 선비선비의 오늘기사입니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문 닫는 구멍가게들은 늘어나고 대신 상권이 큰 곳에는 SSM 유통업체가, 상권이 작은 골목길에는 24시 편의점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자영업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우리네 이웃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하루아침에 계약직 노동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또한 대기업들은 모두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어 지방에서 번 이익금과 세금을 몽땅 서울로 서울로 가져가버리니 지방의 경제는 말이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재래시장을 살리자! 지역상인을 지키자!”하면서 온갖 짓을 다해보지만 대기업의 교묘한 장사수완을 누가 감히 따라잡겠습니까?  

 나는 이런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네 구멍가게와 대기업 SSM마트와 24시 편의점 물건 값이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궁금하여 시장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똑 같은 품목을 동네슈퍼, 24시 편의점, 이마트에서 구매를 해 보았는데

 24편의점 가격이 동네슈퍼보다 20%정도 비싸고,

 이마트는 약간 싸기는 한데 낱개로 팔지 않고 무더기로 팔았습니다.

이마트는 결국 과소비를 조장하는 것이지요. 

 가장 잔인한 전쟁과 졸병들의 후유증

 

 나는 위의 시장조사를 마치고 지나는 길에 아주 특이한 광경 하나를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같은 빌딩에 창원시장 후보로 나선 안상수 후보와 배한성 후보 선거홍보용 현수막이 함께 걸려 있는 것입니다.

 지방선거 때가 되면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의 많은 후보자들이 한꺼번에 사무실을 구하는 데 비해 빈 사무실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한 건물에 여러 후보가 입주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같은 직위를 두고 경쟁하는 후보끼리 한 건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선거라는 것이 인간관계에 민감하여 경쟁자끼리 부닥치면 서로가 워낙 입장이 땡땡하기 때문입니다.   

 선거는 권력을 놓고 싸우는 전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 있어서 차라리 총칼로 싸우는 전쟁이면 전쟁 후 패자는 죽고 없으므로 다음에 부닥칠 일이 없지만, 선거전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패자가 말똥말똥 두 눈 뜨고 살아 움직이므로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마주칠 수 있기에 이 보다 더 잔인한 전쟁이 없습니다.  따라서 후유증이 가장 큰 전쟁이 선거전입니다. 

  그래서 장수인 후보자 자신도 상대후보를 대하고 싶지 않은데 그 지지자 졸병들은 내심 얼마나 껄끄럽겠습니까?  해서 같은 직위를 두고 다투는 경쟁후보들끼리는 선거사무실을 가능한 한 멀리 두는 묵시적인 관행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창원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끼리 한 건물에 나란히 현수막을 걸어놓았으니 나는 속으로 “둘 중 누군지는 모르지만 진짜 얼굴에 철판 깐 사람이 창원시장 후보에 나섰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배한성 후보는 3월3일 선거사무소식 개소식을 했다는 기사가 있는데 안상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기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배한성 후보의 블로그를 보니 거기에 이렇게 씌어있었습니다. 

[공지]안상수 창원시장 후보의 현수막
 
 같은 건물에서 후보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배한성 후보는 먼저 사무실에 입주를 하고도 안상수 후보측과 협의 후 현수막을 설치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전 협의가 무색하게 갑자기 오전 중에 대형 현수막이 건물 외벽에 설치되었습니다.

안상수 후보측은 사전협의 내용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큰 정치를 하신다는 후보님이 지시하신 내용은 아니겠지만 보좌하시는 분들의 행태는 보기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장돌뱅이도  지키는 상도(商道)를 안상수 후보는....

 2002년 상도라는 TV 연속극이 있었습니다.
 이 연속극은 IMF이후 그 어느 때 보다도 기업인들의 윤리의식과 상도덕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거부이자 무역상으로 모든 상인들의 존경과 흠모를 한 몸에 받았던 거상 임상옥의 일대기를 극화하여 기업인들에게 표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미천한 장돌뱅이 임상옥은 정도의 상도정신(商道精神)과 이재술(理財術)을 평생토록 추구하였고, 말년에는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다.”라며 모든 재산을 시회에 환원하여 상업철학을 실천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장사꾼, 기업가들도 임상옥과 같지는 못할 지라도 나름의 예의와 상도덕성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시장통 난전에서 함대기 하나 놓고 장사를 하는 생선장사 할머니, 아주머니도 먼저 자리한 사람이 고등어 팔면 옆에서 갈치 팔고, 갈치 팔면 고등어를 팔지 같은 품목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삼갑니다.
 그런데 명색이 108만 창원시민의 살림을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이 난전의 장돌뱅이보다 못한 상도정신을 가지고서야.....

  창원시장에 당선되면 어쩔 수 없이 대기업 유통업체들과 각을 세워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되기도 전에 스스로가 이 같은 상도정신을 보이고서야 무슨 염치로 그들과 각을 세울 수 있겠습니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집권당의 원내대표와 당대표까지 지내면서 16년이나 의왕시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 지역구에서 오죽 인심을 잃었으면 공천도 못 받고 여기까지 밀려왔을까?”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는 3개시 통합으로 커진 창원시를 자신과 같이 큰 정치인이 맡아야만 중앙인맥을 이용하여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다고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앙의 대기업 유통업체들이 지방에 올 때 늘 하는 소리가 “우리 같은 대기업이 지역에 유치되면 지역고용 효과가 몇 명이고,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얼마다. 우리가 다른 지역에 가면 그만큼 이 지역은 손해다.”라고 주창합니다만 실상은 자영업자였던 우리네 아저씨, 아주머니가 계약직 근로자로 추락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며칠전 내 블로그에 올린 글에 의왕시민이 위와 같은 댓글을 달았네요

   나는 우째 이런 생각이 듭니다.
 중앙정치 큰물에서 놀던 큰 인물 안상수 후보가 변방의 도시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파격적인 몸값 '할인행사'를 하는 것도 그렇고, 같은 자리에 같은 품목을 가지고 전을 펴서 '겹치기 영업'을 하는 것도 그렇고, 먼저 입주한 입점자와 의논도 없이 먼저 간판을 걸어버리기 까지 하면서 '무한 광고'를 하는 것도 그렇고, 이 모든 모습들이 마치 대기업 SSM 유통업체들이 지방에 와서 중소상인들을 다 죽이는 꼴과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미천한 장돌뱅이 임상옥이 말년에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다.”라며 자신의 모든 재산을 시회에 환원하였듯이, 중앙의 큰 인물 안상수 후보는 “권력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다.”라며 자신의 모든 권력을 사회에 환원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리고 선거전이 끝나고 비록 당신이 떠난 후라도 고향땅에서 네편 내편 갈라져 가정과 가문이 파탄나고, 창원과 마산으로 민심이 갈라져 갈등과 원한의 싹이 자라게 하는 그런 일은 없도록 해 주기를 바랍니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2014-03-25 오전 9:30:00, HIT :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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