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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작은 배려가 큰 감동으로

이장희씨

 

일반 기업체와 서비스 업체는 물론 각 지자체 및 공공 기관에서는 매달 친절 직원을 선발하고 서비스 질적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직종이야 말할 것도 없이 예전에 비해 공공 기관 종사자들의 업무태도 역시 많이 개선됐다.

불친절의 대명사로 손꼽히던 공무원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가끔은 퉁명스럽고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직원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내 가족” 대하듯 시민을 위하는 친절 직원을 만날 때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필자는 작은 배려로 너무도 큰 감동을 받아 꼭 이분의 친절함을 전달하고 싶어졌다. 지난 5월24일(토)이다. 합천 황매산 법연원 철야 ‘용맹정진’ 기도에 어느 지인과 함께 동참하기로

약속 장유를 출발 북창원 IC 입구에서 오후 7시40분에 만나기로 했다.

아침부터 내린 비가 좀처럼 그치지는 않고 날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방향이 어긋났던지 반대 방향에 어정쩡하게 차를 세우고 지인을 찾아 전화를 열심히 하는 동안 뒤에서는 큰 화물차들이 2~3대가 밀려오며 경적을 연신 눌렀다.

 이때 한 직원이 우측차로 변으로 유도 간신히 차선을 찾아 세운 나에게 직원은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많이 위험합니다. 무슨 일입니까? 여기는 대형차가 지나가는 곳이라 아주 위험한데...”라며 자총지종을 설명하는 나에게 본인이 차량을 처리해 줄 테니 일행과 합류하라고 했다.

 그리고 연이어 지인과 만나게 됐다. 이어 이 분은 “내일 몇 시쯤 오십니까? 차 키는 좌

측 4번홀” 안내에게 찾아가라는 말과 “기도 많이 하고 오십시요”라는 말까지 잊지 않았다.

하마터면 일행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되돌려 왔거나 위험천만하게 고속도로를 건너기라도 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친절하게 방도를 알려준 직원이 너무 고마워 지인의 차로 옮겨 탄 나는 지인과 함께 서로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면서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일정을 마치고 다시 창원으로 돌아오는 길 내심 차량을 어떻게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지 걱정이 됐다. 그런데 열쇠를 받으려고 도로공사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다행히 열쇠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에 아예 맡겨두었고 차 또한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세워져 있었다.

나는 인사라도 할 겸 여성 직원에게 그 사람의 이름을 물었다. 올해 38세 이장희씨 라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예의바르고 친절하기로 소문난 모범MAN(남성) 이라고 했다. 때마침 운동복 차림의 이장희 씨가 사무실로 들어 왔다. 쉬는 날 편히 휴식을 취해야 마땅하지만, 다음날 집으로 돌아올 우리들이 신경 쓰였으리라.... 그는 우리에게 “기도는 잘 하셨냐”며 빙그레 웃으며 초콜릿 사탕을 내밀었다.

 ‘상대방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사회.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못하는 사회’가 돼버린 요즘

작은 친절 하나 큰 감동으로 이어지는 고마움에 필자는 그 친절Man에게 기도해 드린다. “가정이 다복하고 더 큰 성공을 빕니다”라고요...
김해장유 안복순(법연원 법사)

 

안복순법사(womenisnews@hanmail.net)

2008-06-10 오후 1:17:00, HIT :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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