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열악한 본지를 구독해 주시는 독자님들께 머리숙여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눈과 귀가 될 수 있는 역할에 떨리는 마음으로 지난해 7월 인사를 올렸습니다.

평등과 조화, 그리고 진실을 추구하며 여성언론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을 2년여 동안 자문위원으로 함께하면서 1인5역으로 여성미디어의 역할을 향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김영수대표를 보면서 미력하나마 중요한 시기에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무를 깊이 느낀바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언론인은 아니였지만, 20여년이 넘도록 교육분야에서 일 해온 여성으로 본사가 지향하는 ‘평등과 조화 그리고 진실’이라는 사훈에 걸 맞는 사회적 역할에 동의해 온 사람 이였기에 감히 두려움을 무릅쓰고 사장직을 맡았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바람을 보면 돛을 거두라는 속담과’, “승자는 문제속에 뛰어들고, 패자는 변두리에서 맴 돈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이는 제가 평소 지향하는 가치관이 인간본연의 가치에 추호도 거리가 없음으로 이 막중한 역할에 몸을 던지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결코 저는 바람을 보고 돛을 거두는 사람이 아닌 그 바람을 보고 돛을 올리는 사람으로 노력했지만, 참으로 언론이란 어렵고 힘든 일 이였습니다.

이 어려운 길을 걸어가는 앞날에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여성언론으로서 중심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저희 경남 여성신문사를 향한 여러분들의 무한한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을 듬뿍 주시고 저희 경남 여성신문을 애독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남여성신문 황성미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