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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남는 시간에 쓸 여가(餘暇)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죠?”

[2003-09-02]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남는 시간에 쓸 여가(餘暇)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죠?” 더 많이 쉬게 된 직장인들은 그만큼 고민도 커졌다. 남들만큼 즐기려면 돈이 필요하다. 더 벌 능력이 없다면 다른 곳에 쓸 돈을 줄이거나 투자에 성공해 벌어야 한다. 그러나 생애설계(Life Planning)와 자산운용(Asset Management) 전문가 3명의 생각은 다르다. 젊은이들은 놀기보다 돈을 모으고 더 공부하라는 것. 나이가 들어 여유가 생기면 가족과 사회, 인생에 시간과 돈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필요한 돈과 수입의 차이를 확인하라=자신과 자녀, 배우자의 여가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여가 자금이라는 가계비용이 늘어나는 것.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5일제 근무 이후의 여가 비용과 자녀교육비, 자기개발비, 은퇴자금 등을 단기(5년) 중기(10년) 장기(15년) 단위로 잘 따져보고 써야할 돈과 벌어들일 돈의 차이를 우선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계산해도 쓸 돈이 벌 돈보다 많은 것이 보통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 시작된다면 당신은 잘 해 나갈 소질이 있다. 우 사장은 “젊을 때는 주식과 주식형펀드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돈을 모으거나 더 좋은 조건의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기개발을 하는데 돈과 시간을 쓰라”고 조언했다. 그러면 40, 50대에는 연휴를 더 윤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남는 시간에 ‘평생의 일’을 가져라=강창희 PCA투신운용 투자교육연구소장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연휴를 이용해 돈도 벌고 은퇴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투잡(two-job)족이 되라는 말입니다. 당장 돈을 못 벌어도 좋습니다. 보람을 얻는 ‘평생의 일’을 찾으세요. 취미나 봉사활동, 더 좋은 직장을 위한 공부에 시간을 쓰세요.” 그는 2일 오전 외환은행 펀드 판매 직원 100여명에게 강연하면서 “주 5일은 펀드를 팔고 휴일에는 파이낸셜 플래너(FP)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라”고 강조했다. ▽가족과 사회, 인생에 투자하라=주5일 근무가 정착된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내용이다. 임계희 한국FP협회 교육분과위원장은 “보통의 미국인은 젊을 때는 주말을 이용해 공부를 하고 나이가 들면 가족단위의 가벼운 나들이나 사회 봉사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에게 생산적인 노동과 봉사활동을 시키는 등 경제교육을 하며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편집부(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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