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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혁명 52주년을 맞아

[2013-05-16 오후 6:32:00]
 
 
 

북한 김일성의 남침으로 삼천리금수강산은 300만 동족의 피로 물들었다. 대미 원조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자유당정권이 4.19학생의거로 무너지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지만 정쟁과 내분에 휩싸여 이 나라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 때 박정희 장군이 분연히 일어난 것이 1961년 5.16군사혁명이다. 김일성의 적화야욕이 제2의 남침을 꾀할 때 ‘반공’의 기치를 들고 민족중흥을 외쳤던 날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김일성의 도발을 막고 보릿고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자주국방과 경제개발 밖에 없다는 확신에서 군사혁명을 감행했다. 당시 김일성은 6.25 전쟁과 패전의 책임을 오히려 정적들의 숙청으로 악용했다. 인민의 어버이로 군림하기 위한 과정은 한반도를 전쟁의 공포 분위기로 조성하는 길밖에 없었다. 이것이 북한 3대독재세습의 기원이자 현재진행형이다. 

박정희 장군의 혁명과업은 자주국방과 자립경제부응이었다. 국민의 반공의식고취와 새마을운동으로 남침을 제어하고 굶주림에 죽어가는 국민을 살리려고 했다.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꿈과 희망마저 놓아버렸던 그 때 가장 시급한 현안은 자신감의 회복이었다.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 새마을운동의 노래가 국민의 가슴을 울렸다. 수출산업육성을 모토로 1,2차 경제개발에 불을 지폈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한고비씩 넘겨갔다. 

그러나 대책 없는 민주화바람은 박정희의 경제개발의 발목을 끊임없이 잡았다. 빵이 없는 민주주의의가 가능하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이상에 불과한 것인데도 그랬다. 박 전 대통령의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참뜻이 무엇이었는지 곱씹게 된다.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배부른 대한민국, 반듯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고 싶었던 그의 원대한 꿈과 비전이 이제 엿보인다. 그는 먼 훗날 결과로서 말해달라는 것이었다.

정치적 이익집단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 시대를 살았던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정하고 있는 유신정권을 좌파정파는 아직도 여전히 부정하고 비난한다. 그들이야말로 박정희의 은전을 가장 많이 받고 있음에도 틈만 나면 헐뜯으며 정략적으로 이용한다. 정권욕에만 눈멀어 엄연한 역사도 손사래치고 혹세무민에 매달린다.

이 나라는 이조 500년 동안 당파싸움에 휘말린 끝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었고 급기야는 일제 36년간 나라를 빼앗기는 국치를 당했다. 그 결과는 바로 남북이 분단되는 김일성의 남침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핵과 미사일의 협박에 시달리기에 이르렀다.

박정희 혁명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은 1964년 12월 8일 서독의 수도 본에 있는 에르하르트 총리 공관에서 ‘전후 독일 부흥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르하르트 총리를 만났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차관 거절로 개발자금이 없었다. 광부와 간호사 7000여 명을 긴급 모집해 서독에 파견하고 그들의 월급을 담보로 1억4000만 마르크(3000만 달러)의 차관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 돈을 밑거름으로 조국근대화의 기틀을 닦는데 요긴하게 썼다. 당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피맺힌 절규가 오늘날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의 부국이 있기까지의 일화다.

지금 북한은 어떤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현대판 세습독재왕조는 핵과 미사일개발에만 매달려 인민을 탄압하고 굶겨죽이고 있지 않는가. 61년도의 우리의 몰골 그대로다. 그리고 끊임없는 대남도발로 세습정권유지에 급급하고 있다. 오늘도 개성공단 관련 남북회담제의도 거부했다. 그들에게는 국민은 없다. 이성도 없다. 독재정권유지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망나니짓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선의를 베풀어도 대남적화야욕은 절대 버릴 수가 없다. 친북좌파정권이 10년 동안 천문학적인 금품을 퍼주었지만 결과는 도발과 3차 핵실험으로 돌아왔다.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하고 꽃피울 수 있는지는 세계사가 극명하게 보여준다.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박정희의 5.16 정변이 구국의 혁명이라는 사실은 불변의 역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인 박근혜를 18대 대통령으로 선출한 의미도 5.16혁명의 정당성을 공인하는 절차의 성격과 다름없다면 과언일까? 오늘 5.16혁명의 함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감명 깊게 울러오는 것은 역사는 결국 지도자에 의해 결판난다는 교훈 때문이 아닐까?   

                              남강/시인.수필가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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