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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콘서트’보다 먼저 할 것은

[2013-05-27 오전 7:16:00]
 
 
 

서울 노원병 보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과 노원갑의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지난 25일 '안철수 토크콘서트' 장소를 두고 때 아닌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공방전은 안철수 의원이 자기 지역구가 아닌 이노근 의원 지역구에 있는 광운공고를 토크콘서트 장소로 섭외한 것이 발단이다.

이 사실은 안 의원 측이 전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광운공고 측에서 갑자기 저녁 6시 넘어 '이 의원의 항의가 강력하다. 행사를 취소하거나 이 의원 측에 얘기해 주면 안되겠느냐'고 알려 온 뒤 저녁 7시 학교폐쇄 통보를 했다”며 이 의원과 광운공고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데서 밝혀졌다.

안 의원 측은 “광운공고가 학교폐쇄 이유로 '공교육 기관이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의 장이 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면서 “철저히 비정치적이고 지역 고유의 축제를 정치적 행사로 폄훼하는 처사를 납득할 수 없으며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의원이 재를 뿌리고 나섰다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노근 의원은 이날 새벽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행사는 콘서트를 빙자한 정치적 행위”라며 “안 의원이 4월 보궐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행사를 왜 구민의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을 지원받는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대신 개최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또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돼선 안 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정치로 오염시켜선 안 된다. 이벤트형 콘서트로 무장한 꼼수정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로 지탄받을 행태”라며 “공약을 지키겠다면 남의 지역구가 아닌 자기 지역구에서 실천하는 것이 정치적 예의”라고 말했다.

따져보면 안철수 의원보다 이노근 의원의 말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지난해 거셌던 안철수 바람은 콘서트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안 의원으로서는 다시 한 번 콘서트라는 어게임 콘서트의 유혹을 느낄 것이다. 문제는 진정성이다. 콘서트를 여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국민과의 소통이라면 먼저 안철수의 여러 의혹부터 밝히는 콘서트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입을 닫고 있는 안랩 주식(SW발행)문제와 교과서에 오른 거짓말 논란 등등 말이다. 이를 밝히라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을 나무랄 일은 아니다. 다만 진실이라는 알맹이가 없는 성인군자의 말로서 신비성을 부각시키는 따위의 말의 성찬이라면 주가(인기) 올리기의 치장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안철수의 ‘새 정치’가 아직도 구호만 있고 실체가 없이 애매하다는 말도 이래서 나온다. 이노근 의원의 말처럼 왜 남의 지역구, 그것도 고등학교에서 개최하려는 것도 모호성의 여지가 있다.

안 의원은 콘서트 정치뿐만 아니라 국회의 상임위배정을 두고도 자신의 안랩 지배권을 고수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하는 정무위원회를 끝내 버리고 복지위로 갔다. 이 역시 ‘안철수의 새 정치는 무엇인가’라는 의문표를 달게 한다. 아직도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부터 말끔히 털어내고 콘서트든 새 정치든 부르짖어야 순서이고 정도다. 신비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사익(私益)을 과감히 버리지 못하는 정치인은 큰 걸음을 뗄 수 없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남강/시인.수필가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암시롱 시민들의 자발적 조직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게획적 행사로 보이네요.
의도가 있으니 거절한 것으로 보이는데? 혹시^^
칼럼의 내용은 대 찬성. 암시롱 헐헐 ..하네
2013-05-27 12:28
thfk 나팔수님, 제가보기에는 님의 의견은 맹목적은 추종으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라는것이 과연 어떤것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해 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이야기하는 새정치라는것이 토크콘서트인가요? 토크콘서트에서 언급하는 가벼운 이야기를 새정치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는 국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형식에 열광하는 국민보다 알맹이 있는 무언가를 요구하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정치 콘서트 현장에서 열광하는 지지자들보다 몇 백배 더 많은 국민들은 콘서트라는 감성보다 이성적인 뭔가를 요구하지요
허무맹란한 선동 구호에 깜빡 속아넘어가는 맹목적인 추종을 하는 국민들은 이제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정치 수준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실적없는 구호에 높은 점수를 주는 국민은 적습니다. 현재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면서 실체를 내어놓는 정치인들에게 더 많은 기대와 관심을가집니다.
안철수 의원이 비판이 아닌 인정을 받고 싶다면 감성적인것이 아닌 이성적인 실체를 보여줘야 할것입니다
국민들이 안철수 의원에게 아직 물음표를 던지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정치 초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선에 도전하는 정치인이라면 한 나라의 짊어질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더 많은 쓰라린 경험을 통해 보여줘야 할것입니다. 요리조리 피해가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양시론 또는 양비론으로 이삭줍기하는 쉬운정치에 익숙한 정치인은 대통령이 될수 없습니다. 늑대와 여우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전 세계의 노련한 정치 지도자들과 맞서는 대한민국의 어리버리한 대통령을 국민들은 바라지 않습니다.
2013-05-27 11:29
나팔수 민주당이 민심을 잃은 것은, 새누리당의 2중대 노릇을 한 탓이지요. 이 패해 구조를 고쳐보겠다고 나선 이가 안의원 아니가요? 국민의 열망을 안고서...
남강님이 안 의원의 등장을 못마당해 함은, 새누리당 보다 제2중대를 옹호한다는 것이니, 2중대를 두둔하는 억지와 궤변이 아닙니까?
2013-05-27 10:11
나팔수 여성신문의 수필가 남강님, 어찌 그리 마음이 꼬였습니까? 질시가 심합니다. 그런 마음에서 어떻게 시가 나올까? 기존 정당의 권속이 분명하네요.
안 의원의 등장으로 지금 정치판이 많이 원래의 기능으로 돌아가려고 함도 좋구요. 상당한 유권자에게 매우 인기있는 안 의원을 흠집내려는 것은, 그 유권자들의 열망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즉 당신의 글은 정당한 유권자들을 죽이는 괴물의 행위입니다.
2013-05-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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