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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앞에만 서면 설설 기는 더민주와 야권

[2016-08-19 오후 12:23:00]
 
 
 

「'진보 인사'나 야당 의원들에게 꼭 듣고 싶은 답변이 있다. 중국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지…. 중국에 고자질하듯 달려가거나 그 앞잡이처럼 "중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당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는 광경은 슬픈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 중국이 시켜서 그런 게 아니고 스스로 알아서 그렇게 하니 더욱 기막힌 노릇이다.」 조선일보 18일자 [최보식 칼럼]의 서두다.

▲ 2016년 8월 10일 오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방문을 마친 더민주 의원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동안 보수단체 회원들이 공항에서 의원들을 비난하고 있다<조선일보 전재>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는 이어 “이번에만 그런 것은 아니다. 8년 전 서울 도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있었을 때다. 중국 정부의 인권(人權) 문제를 제기하는 단체와 티베트 독립 지지자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우리 공권력의 통제하에 있었다. 난데없이 중국인들이 떼 지어 나타나 이들을 덮쳤다.

백주에 각목을 휘두르는 등 무법천지가 펼쳐졌다”면서 "이 사태에 '진보 진영'은 침묵했다. 그 흔한 촛불시위 한번 조직하지 않았다. 일본인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그랬다면 '일왕(日王)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밤마다 촛불을 켰을 것이다.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선원들이 낫과 몽둥이로 단속 해경을 살해했을 때도, 생존을 위해 두만강을 건너온 탈북자들을 붙잡아 북송시켰을 때도, 그쪽 진영에서는 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최 기자는 야당이 명분으로 내세우는 중국의 경제적 보복 우려에 대해 “'진보 진영'이나 야당에서는 "중국의 본격적인 보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선전한다. 중국과 무역하고 거래하는 이들은 실제 피곤해질 것이다.

국가 전체로 봐도 경제 타격이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사는 서로 이익이 되기에 하는 거지 어느 한 쪽이 봐줘서 하는 게 아니다. 중국이 '자선사업가'로서 우리와 거래를 해온 것은 아니다. 우리가 불편하고 힘들면 마찬가지로 중국도 힘들 것이다. 우리가 전전긍긍할수록 영원한 중국의 '을(乙)' 신세로 굳어질 공산이 높다”고 경고했다.

최보식 선임기자는 종반부에서 “지금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중국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는 '중국 두려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얼마간 손해 볼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이 두려움으로부터 독립할 수 없다. '진보 진영'이나 야당이 나서서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를 합창만 안 해도, 사드 배치 문제는 중국과의 정상적 관계 설정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중국 고전 맹자(孟子)에 '나 스스로 굽실거린 뒤에 다른 사람이 우습게 본다(自侮然後 人侮之)'라는 구절이 있다. 국민도 같은 것이다. 국민의 격(格)을 갖추고 있으면 다른 나라가 만만하게 대하지 않는다”는 한자성어 한 구절을 인용했다.

칼럼이 지적했듯이 중국은 인권과 언론이 여전히 통제받는 공산국가다. 그들은 2000년 동안 우리를 괴롭혔고 김일성 6.25남침을 도와왔던 명실상부한 북한의 혈맹이다. 경제적으로는 개혁개방이지만 이념과 정치는 북한 김정은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독재국가다.

그 결과가 북한 지원이었고 북한의 막가파 행동을 역이용한 대한민국과 미국의 압박이다. 사실이 이런데도 더민주가 앞장선 야권의 대(對)중국 구애와 친북 근성은 이해불가다.

왜 야당은 중국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피로 지켜주면서 오늘의 경제대국 기반을 닦아준 미국은 증오의 대상일까? 아직도 평화통일이라는 이상향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상주의 성향의 젊은 세대와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종북좌파세력을 규합한 대권탐욕의 전략일까? 그 의도야 어떻든 이들의 언행은 지극히 자기모순으로 다수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지탄 받을 뿐이다.

그들의 정권 당시에도 미국은 그들의 정권유지 지원국이었고 사적으로도 미국의 그늘에서 온갖 영화를 누려왔기 때문이다. ‘최보식 칼럼’이 지지받는 이유다.

                                   남강/시인.수필가.사진작가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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