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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지사님 '경남번영1번지'의 가치관이 무엇입니까?"

[2011-08-21 오후 9:45:00]
 
 

"김두관 지사님 '경남번영1번지'의 가치관이 무엇입니까?"

                                 

필자는 동양철학을 좋아하고 틈틈이 동양철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마치 승려들이 길어진 머리를 깎으면서 출가할 때의 결심을 되새기는 것처럼, 가끔씩 혼돈스러울 때면 나 스스로를 되짚어 보는 물음이 있어 좋습니다.

성군(聖君)이란 무엇일까요?

성군은 동양의 이상적 인간형으로 본다면 결코 현실을 벗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성(聖)은 귀 이(耳)와 입 구(口)와 임금 왕(王)을 합친 글자이다.

글자 그대로 귀와 입을 가진 사람이 임금(도지사)노릇을 한다는 뜻입니다. 귀와 입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자주 봅니다.

누구 얘기든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귀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입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아이들에게 말할 때와 노인들께 말할 때 다릅니다. 그러므로 정말 귀다운 귀와 입다운 입을 가진 사람은 남을 지도하고 다스릴 만합니다.  

김두관 지사님!

지난달 사)경남자원봉사센터장 면접이후 일련의 일들(본보 제249호 2면)은 모두 보고받아 알고 계시겠지요. 당시 후문에 의하면 면접시험을 마친 후(도지사가 면접을 시행한 날 저녁), 도지사 자신이 내정한 김모씨에게 전화하여 “센터 ㅅ모 이사장이 불편해하니 임용되면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하였다고요?  

또한 들리는 바로는, 도지사가 내정한 김모씨는 면접시험장에 슬리퍼를 신고 왔다는 군요. 또 “왜 센터 장에 응모하였는지?”라는 질문에 “도지사께서 몇 개월 전 자신을 선임해 줄 테니 응모하라”고 하였다는군요. “센터 장으로 임용되면 어떻게 운영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현재 직장도 있으나 그곳이 너무 힘들어서 이곳이 편한 곳이라 하여 쉬러왔다”고 답변하였답니다. 과연 적임자의 자질일까요?  

그리고 공식적인 절차인 사)경남자원봉사센터의 이사회소집을 위해 이사들에게 휴대전화문자로 이사회소집통지를 하였다가 ㅅ모 이사장의 협조가 어렵게 되자 다시 소집취소 문자를 지시하였다고요? 그리고 센터의 사무국으로 하여금 이사들을 찾아가서 도장을 받아오도록 지시하였다는 것도 의문입니다. 따라서 20일, 소속이사들이 이사회를 한 것처럼 서류를 만들었다고 하니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자원봉사 지원법 제2조2항의 “무보수성.비영리성.비정파성.비종파성의 원칙”이 있음에도 성직자 신분인 교구장이 수녀출신을 임용되도록 “인사청탁”을 하는 등, 일련의 모든 과정들이 이 사회에 있어서는 아니 될 부정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두관지사님! 올바르지 못한 일련의 일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김씨를 발령한 연유가 어디에 있는지요? 사)경남자원봉사센터의 직원임용 등 운영권자는 법인을 대표하는 이사장이고 그 고유 업무가 정관 규정에 명시되어있을 터인데도 도지사가 개입하는 연유가 무엇인지요? 직원의 채용에 있어서 면접위원의 구성과 면접결과의 채점, 발표, 이사회의 소집 등은 심사위원장인 이사장의 권한임에도 임용권자의 의사를 배제한 채 말입니다. 

공개채용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을 사전에 내정하고, 그 과정에서 정무부지사와 비서실장의 지시로 행정과장이 개입하여 전횡을 휘둘렸다는 의혹도 떠돌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센터는 순수한 민간단체로 그 설립목적이 훼손되지 않고 적합한 운영이 이루어져야만 폐해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라는 명분으로 무소속 도지사로 선출된 김두관지사의 지난 도정은 소위 “한 지붕 네 가족”이란 수식어가 붙어있습니다.

 "더이상 무능이 순수함을 대신할 수 없으며, 우유부단이 신중함이 될 수 없으며, 개인의 정치야욕으로 인한 기회주의가 결과가 되어선 안되며, 음흉한 양심이 침묵으로 보호받아선 안된다는 것이 국민적인 요구입니다."  

이 뜻은 야권도지사를 선택한 도민들의 간절한 희망과 선량함이었음에도 마치 자신들의 행위가 전체 도민의 뜻인 것처럼 도민을 기만하고, 공직을 전리품처럼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나눠 갖는 음흉한 작태라 생각됩니다. 

필자는 지난 1년간의 김두관 도정에 대한 여러 비난이 사실과 다르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이번 일로 미루어 볼 때, 언론에 비춰진 장애인, 청소년, 여성인권 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사실로 다가옵니다.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도민의 피해, 비전 없는 미래 등 수많은 부정적 시각이 현실로 느껴지면서 총체적 부실도정, 무능도정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밖에 없습니다.  

필자는 정당이나 공직위에 국민이 있음을 경고하고자하며, 이전투구 하는 정치가 선량한 국민의 기대를 이용하여 그 뜻을 대신한다는, 거짓으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정치인은 더 이상 존재하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후대에 부끄러운 일을 해선 안 된다는 일념으로, 용감하진 못해도 비굴하지 말고, 의롭진 않아도 파렴치한 자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것이 나의 좌우명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자꾸 들어나고 있습니다. 부디 한번을 하더라도 올곧은 도백, 정직한 도백으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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