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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2013-03-25 오전 7:57:00]
 
 
 

본사로 날아온 전자 아침편지에는 "폭행하는 범계 승려–사부대중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란 제목을 본 필자는 우리나라가 5년동안 얼마나 썩어문들어 지고 있었는가를 실감했다.

이미 4대 종교계가 권력다툼을 비롯한 재산 싸움으로 얼룩져 그 신도들의 허탈함은 말할 것도 없었거니와 신성해야할 종교계의 알력 싸움은 사부대중의 똥이나 받아 먹어야 할 지경이 됐다.

물론 필자는 이미 경남의 모모한 사찰의 주지도 버젓이 신도들을 희롱하고 돈이나 탐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내용을 지적한 일이 있다. 그 주지는 필자의 강골함에 "대적을 만났다."는 후담이 날아 오기도 했지만 이러한 깊은 내용의 불교계 소식은 필자로서는 용납되지 않아 아래내용을 본 사이트에 올려 불교계의 자정을 기원한다.

 

폭행하는 범계 승려–사부대중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스님들의 범계행위가 도를 넘은 지 이미 오래이나, 그래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종단의 자정과 쇄신을 요구하던 사부대중도 이제는 참담한 마음을 둘 곳 조차 없다. 부처님 전에 눈물로 참회하며 남아있는 불심을 닦기 위해 정진할 뿐이다.

작년 이맘때 쯤 스님들의 도박 동영상이 세간에 알려지며 불교계 뿐 아니라 온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그것이 알려지는 과정이 스님들 간 권력다툼의 표출이었음이 밝혀지고, 당사자 스님들도 참회의 모습을 보여주기는커녕 변명에 급급하며 남의 탓으로 돌리고 비판하는 대중들을 폄훼하는 일들이 속출했었다. 

당시 사부대중은 같이 참회하며 이런 일이 반복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조계종 지도부에 여러 요구를 했었으나, 조계종 지도부는 감싸기에 급급하며 재가자들 단체에 입을 다물 것을 종용한 바 있었다. 

그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종국에는 당사자 스님의 언론인 폭행사건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스님의 도박사건을 1년 전에 기사화했다는 이유로, 화합을 시도하는 불교계 언론사 대표가 도박 현장에 있었던 의연스님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이다. 그것도 단순히 홧김에 한 대 친 정도가 아니라 작심을 하고 가한 폭행이었다. 치아가 손상되고 수술부위에 가해진 폭행은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종단의 자성과 쇄신을 위한 일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만행에 대해 사부대중은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을 느끼며 통한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애초부터 종단의 자성과 쇄신의 결사는 없었다는 회한의 마음이 드는 것도 막을 수 없다. 그것도 평소에 “길 따라 부처님 따라”살며 “몸과 마음을 모두 낮추자”고 법문하던 스님이라니.

이제 사부대중은 어느 스님의 말을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스님의 자리가 아무리 걸림이 없는 삶을 사는 자리라 하지만 막행막식을 해도 되는 것인가? 인천(人天)의 사표(師表)로서 큰 뜻을 세우고 출가를 했으면, 그 자리에 맞는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스님의 직분이 어떠한 것이기에 청정한 승가를 기원하는 사람을 폭행하는가? 부처님께서도 듣고 생각하여 바른 길을 따르라 했는데, 오늘날의 스님들은 어째서 어떠한 언행도 수용하라 하는가?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인가?

범계 행위를 저지른 스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불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폭행당해야 할 이유라면 사부대중은 더 이상 스님을 스님으로 보아야 할 이유가 없다. 무지막지한 폭행을 자행하는 스님은 스스로가 이미 스님으로 살아갈 것을 포기한 것이다. 도박과 폭력과 부조리가 넘쳐나는 승가는 더 이상 승가라 이름할 수 없다.

우리는 부처님이 원을 세우셨던 사부대중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이 세상에 살기를 원한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얻어 특권층이 되려는 욕심만 가득한, 거짓 출가자만 득세하고 출세하는 승가가 아니라 중생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나누는 진정한 선지식을 만나고 배우는 공동체에 살고 싶은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의지가 종단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도박과 폭행으로 스님이길 포기한 의연스님은 즉각 자진 속퇴하라.
2. 자성과 쇄신 결사 구체안을 마련할 의지도 자격도 없는 소임자들은 모두 사퇴하라.
3. 자성과 쇄신 결사를 약속하고 실천하지 않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 이하 모든 지도부 스님들은 공개 참회하고 퇴진하라.
4. 상기의 요구안이 조기에 실현되지 않을 경우, 보시거부, 삼배거부 등 승풍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제2의 정화운동을 펼칠 것을 천명한다.

불기 2557(2013)년 3월 22일
청정성 회복과 정법구현을 위한 사부대중 연대회의
(청정승가를위한대중결사/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정의평화불교연대/ 민중불교동지모임

발행인/김영수(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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