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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삭빠른 세상, 인간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2017-06-09 오전 11:04:00]
 
 

▲발행인 김영수

모든 것이 거래다. 대가의 흥정이 우리를 지배한다. 손익계산이 철저하다. 거기에는 근본적으로 지난 은혜나 배려는 고사하고 그야말로 인정사정없이 냉정하다.

이해득실에 따라 어제의 친구가 원수로 돌변할 수도 있고 어제의 원수가 친구가 되는데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 차라리 그런 것들이 정상인 세상이다 

그 중심에 정치꾼들이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일반국민들도 정치꾼 못지않다. 니 편 내편으로 편 가르기는 여사로 하고 깊은 내용도 모르고 SNS로 전해지는 목소리에 마냥 악담을 쏟아낸다. 마치 도독이 제발지린 격이다. 

얼마 전 검찰총장이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검찰을 곱잖게 보던 좌파성향 교수가 민정수석으로 내정되기가 바쁘게 사퇴했다. 검사들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총장의 모습을 보면서 무척 씁쓸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이 그의 손에 의해 구속된 상황은 어떻게 이해하고 소화해야 하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면 그 때 그도 물러났어야 정상이다. 유력 신문들도 사퇴를 종용했었다. 그런데 그 때는 버티다가 논공행상에서 제외될 낌새를 채자 물러났다? 참으로 몰염치하고 약삭빠르지 않은가. 하지만 이것은 약과다. 

무너져가는 정당을 두 세 번이나 일으켜 세운 덕분으로 금배지를 누렸던 자들이 대통령의 위상이 흔들리자 앞 다퉈 내쫒은 작금의 정치 세계는 어떻게 봐야하는가? 힘이 있었던 정권초기에는 숨조차 죽이던 여당 국회의원들이 레임덕 현상이 나타나기 바쁘게 배신의 칼날을 등 뒤에 꼽는 대통령 탄핵을 보면서 인간적인 절망과 분노가 쏟아지는 것은 나만의 감정일까? 

이것은 누구의 지지여하를 떠나 사람의 기본 도의가 이래서야 짐승들과 무엇이 다를까 싶어서다. 누누이 역설하지만 이 나라를 세운 건국 대통령과 부자나라로 만든 한강의 기적대통령의 은덕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62회 현충일 추념식장 주변에 박정희를 국립묘지에서 파내버려라. 박근혜를 총살하라는 피켓시위가 있었다. 

필자는 이 현상의 현장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문 정부가 현충원에서 기념식을 하고 있는 그 입구에서 3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또 경찰이 앞을 막아주는 가운데 피켓시위를 하는 이 사람은 과연 누구이건데 이런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일까? 의문의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못살면서도 인민재판이란 이름으로 정적을 총살하는 김정은의 하수인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하지만 이것이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이라면 오금이 저린다 

불의가 정의처럼 날뛰는 세상, 무엇이 무엇인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엉망진창으로 뒤죽박죽인 현실, 이렇게 모든 것이 비정상으로 느껴지는 이 시대를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고뇌와 고통의 고행일까 

일찍이 석가와 예수가 그랬듯이 누군가가 그 길을 또 다시 걸어야만 깨우쳐질 것인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문제풀이는 간단할 수도 있다. 풍요로운 문명이 피폐의 인간성을 구축한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리 정치가 지저분하고 엉망이더라도 국민이 마음을 바로잡고 제 길을 간다면 희망은 있다. 가정에서 내 일과 네 일이 없듯이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이해득실에서 조금은 벗어난 인간관계를 정립해 나간다면 산다는 것이 이처럼 초라하고 무의미하지는 않은 것이다 

이제 남녀노소가 따로 없는 21세기에서 정녕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한번쯤 생각했으면 한다. 현상을 파악하고 서로 껴안아주고 다독여 주는 여유 실수를 용서받으려는 자세가 절대 필요한 시대이다.

아래사진은 201766일 현충원에서 일어난 사진들이다.

▲ 문 정부가  현충원행사를 하고 있는 그 정문앞에서 버젓이 호위 받으며 피켓시위하고있다.

▲ 애국단체 일원이 전단지를 보여주고 있다.

▲ 박근혜를 총살하라고 적은 전단지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김두봉 한심하네요 왜어기까지았을까요 하루하루살아가는게 막장드라마속에서나있을수있는일들이네요 한숨만나옵니다 2017-06-12 19:39
청년실업자 한국을 떠나야 겠습니다ㆍ
이제 더 이상 살기 싫은 나라입니다ㆍ
젊은 사람들 잘 하겠지요?
2017-06-09 17:48
박경자 눈초리 보세여
사진찍는 기자를 째리고 있네
아ㆍᆢ이잊이ㅇ
2017-06-09 12:22
함양에서 그렇네요ㆍ기자님의 글이
정곡입니다ㆍ
어찌 저린일이ㆍ
2017-06-09 12:21
김용수 앞으로 이 나라가 애국 국민의 한사람으가로서, 청춘을 36년간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한해병대인으로서 심히 걱정이 되고, 후손들의 어두운 미래가 두렵습니다 !!! 어떻게 국립현충원에서 저런 역적질들이~?!@!? 2017-06-09 11:34
정정림 슬프고 머리아픕니다. 하지만 정의와 진실은 반드시 이김을 믿읍시다 2017-06-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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