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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의 주검과 시위자의 주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질 유가족들의 가슴을 우리 함께 상상해보자.
[2016-10-08 오후 3:42:00]
 
 

  ▲ 남강/시인.수필가
지난달 26일 한미연합작전훈련 도중 해군 링스헬기의 추락으로 순직한 조종사 김경민, 박유신 소령과 황성철 상사의 합동영결식이 지난 2일 열렸다. 빈소를 다녀 온 한 예비역 제독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며 SNS에 올린 글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뉴스가 언론을 탔다.

“돌아오는 길에 눈물이 났다. 자기 남편과 아들을 잃고도 크게 울지도 않고 또 항의를 하거나  떼를 쓰거나 장례 연기 요청을 하거나 이런 것이 없는 유가족의 의연함, 나라를 지키다 순직을 했는데 국민의 무관심, 이런 것을 보면서 운전을 하고 오면서 계속 눈물이 났다”. 김혁수 해군 예비역 준장의 말이다.

김 예비역 해군 제독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조종사의 아버지(김경민 소령의 부친 김재호)는 목사님인데 내 아들은 나라를 지키다 순교를 했다.

그리고 1030미터 해저에서 내 아들을 찾아준 해군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고 “또 한 조종사의 부인은 4살 된 아이가 있고 뱃속에도 아이가 있다는데도 전혀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모습이 없었고, 미혼으로 순직한 한 조종사의 약혼녀는 혼자 빈소를 지키고 있어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김 전 제독은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 여러 가지 국내에 있었던 사고를 보면 너무나 많은 떼를 쓰고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하지만 우리 해군의 유가족들은 나라를 지키다가 자기 아들과 남편, 애인이 희생이 되었는데도 외려 감사하고 있다는데 대해 눈물이 났다.”고 애도했다.

그는 특히 ‘군인이기 때문에 군인들의 헌신을 당연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앵커의 질문에 “미국의 경우 유니폼을 입은 군인·경찰·소방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존경과 사랑을 보내고 있다.

왜냐면 나라를 지켜주고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군인·경찰·소방관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존경과 사랑이 있어야 된다”고 했다.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장병의 빈소는 쓸쓸할 만큼 무관심인데 반해 시위자의 빈소에는 조문객으로 들끓은 이 나라의 현실에서 김혁수 전 제독은 비탄했던 것이다. 사고가 나자 군 관련 시민단체가 사고 원인 규명 전까지 영결식을 거부하라고 유가족을 부추겼다고 한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거절했다. 천안함 폭침 때도 일부에서 영결식을 서울시청 광장에서 하자고 했지만 유가족들이 거절한 적이 있다.
  
무슨 사고가 터질 때마다 정쟁화를 일삼는 불량 시민단체들

이를 은근히 바라고 부추기는 좌파 정치권,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 심각한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 사건은 70년 묶은 적패와 국민의 안전 불감증이 맞물린 그야말로 해난사고였지만 야당은 3년째 정쟁화로 몰아가고 있다.

그들의 정권 10년 동안의 책임은 묻지 마다. 민주주의의 본산인 미국은 3500명이 희생된 911테러 사건에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았다. 항공기의 검색만 완벽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대참사였는데도 그랬다.

정부가 사고·사건 대처에 미흡했던 점은 그것대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정치적 이득에 눈멀어 유가족을 충동질하고 국민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이 과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 한 것인가? 하기야 더민주와 국민의당 집권 10년을 되돌아보면 국군에 대한 예우가 어땠는지 짐작이 간다.

제2연평해전으로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사망했으나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에서 2002한일월드컵 구경만하고 있었다. 더욱 기막힌 것은 전사들의 영결식에 본인은 물론 군 수뇌부도 못 가게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추모식에 가지 않았다. 북한을 의식해서다. 이것이 친·종북세력의 민낯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작전훈련 중에 목숨을 잃은 국군장병의 주검은 쓸쓸하고, 경비경찰의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심했던 과격 시위에 동참한 시위자의 주검은 문전성시로 애도하는 나라가 과연 정상인가? 주검에 대한 차별화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

주검을 정쟁화로 이용하는 정치권과 그 추종세력의 비이성적 행위를 지적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우리들의 무의식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네 살배기 아이에다 뱃속 아이까지 가진 유족, 빈소를 외로이 지키는 약혼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질 그들의 가슴을 우리 함께 상상해보자.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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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살기 수금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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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함산 우리나라 위정자들을 모조리 신안앞
바다 물고기 밥이되도록해야 함
2016-10-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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