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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이 당당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2016-10-26 오전 8:30:00]
 
 

 ▲ 남강/시인.수필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자 야당과 언론이 신났다. 아예 뭉개버릴 요량으로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사실 도덕성에 먹칠을 한 것은 맞다.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받을 만큼 죽을죄를 지었는가? 보는 이의 관점과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그 무게 정도는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이 명심해야할 것은 대통령을 흔들고 흠집을 내면 낼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우리 한번 냉정히 따져보다. 그동안의 정치권과 언론사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하늘을 우르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인물들이 과연 몇이나 되느냐는 것이다. 파렴치한 전과로 점철된 인사들이 마치 현시국의 재판관인양 행세하고 적국의 의중을 타진하면서 사실상 결제를 받은 반국가적 행위자들도 무엇이 문제냐는 듯이 위세 당당하지 않는가.

박 대통령이 법과 원칙이란 트레이드마크가 훼손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그렇다고 대통령의 자질이나 통치권 행사에서 결정적인 하자나 실책은 없지 않은가?

최순실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은 검찰이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대로 엄중히 처리하면 그것으로 족한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 국가 원수의 지위를 끌어내릴 만큼의 비행이 없는 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며 이제 그만 자제해야 한다. 헐뜯고 상처투성이로 만들면 만들수록 국가 체면과 신임도만 추락할 뿐이다.

특히 유엔의 대북 강경 드라이브로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은의 공격 타깃이 된 마당에 가장 좋아할 인물과 동조세력은 누구겠는가? 결국 국론 분열과 갈등 조장을 우리 스스로가 키운다면 그 결과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혼란은 물론 북한 인민의 폭압정치에 악용될 것이 빤하지 않는가. 백해무익의 독소인 것이다.

우리 국민의 절대적인 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키고 다듬어야할 대한민국의 자산인 것이다. 북한의 6.25남침에서 피로 지킨 대한민국이고 국민소득 80달러의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 대국의 위업을 달성한 기적의 나라다.

이것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미국 등 우방국이 피로서 지켜주었기 때문이고 탁월한 지도자가 있어 가능했던 것이다. 특히 우리 국민은 지도자가 제창했던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에 피땀으로 호응했기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야권이 그토록 증오하는 특정인이 밉다 해도 그 역사적 사실마저 지워서는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힘을 합쳐야 산다는 살아있는 교훈이고 다소의 도덕적인 하자가 있었다손 치더라도 그것으로 나라의 중심축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음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북핵의 위협이 날로 고조되고 있고 세계 경제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욱 냉정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삿대질만으로는 피차 상처만 남을 뿐 한발 짝도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없다는 말이다.

이제 정치권은 비생산적인 정쟁을 접고 국가 미래의 밑그림을 한 번 더 그려봐야 할 것이고 언론 역시 무조건적인 폭로와 난타가 언론자유의 순기능으로 맹신하면서 국익을 해치는 어리석음을 자초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언제 비상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는 준전시상황에 놓여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자중자애를 요구하는 이유다.
          
지금부터 박 대통령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국가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막중한 책무가 어깨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과 쇄신을 통해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대국민 소통과 협치 정치로서 국내외적으로 도전 받고 있는 냉엄한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안정감을 줘야하는 국가통치권자이기에 그렇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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