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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 선발전, 망국대선을 보면서

[2021-10-04 오후 11:07:15]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20대 대선은 여야 유력주자들의 철면피 경연대회장이다. 얼빠진 일부 국민의 선발요건이 「누가 더 교활하고 악랄한 거짓말쟁이인가」가 기준점이다. 20년 장기집권을 노린 문재인 정권의 국론분열 악행이 망국대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낙점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건국사상 초대형비리의 몸통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기세등등하고 능청맞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온갖 비리의혹은 물론 피의자 신분임에도 선두주자다. 상식불가의 점입가경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 사업은 자신이 설계한 최대의 치적이다”고 자화찬했었다. 그랬던 그가 대장동 게이트로 비화되면서 그가 임명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배임·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자 “안타까움에는 공감하지만 사과할 일이 아니라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뚱딴지 발언을 했다. “개발 이익의 민간 독식을 막으려고 했기 때문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특혜를 해소한 것”이라는 황당무계한 궤변을 버젓이 뇌까렸다. 좌빨 본색답다는 말밖에 해답이 없다.

그는 지난 29일 '개발이익 환수제도 문제와 개선방안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저기 남극 지점,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圍籬安置= 중죄인을 외딴 곳에 귀양 보낸 뒤 유배지의 집 주변에 가시 울타리를 둘러 가두는 조선시대의 형벌)시키도록 하겠다"는 섬뜩한 악담을 서슴지 않았다. 덤터기 씌우기 전문가답다. 형수에게 온갖 쌍욕을 퍼부었던 막가파 인성의 진가(眞價)다. 권력욕에 미친 북쪽 인간을 떠올리게 한다.

그럼 국민의힘 경선의 선두주자 윤석열 후보는 어떤가? 처와 장모는 물론 본인도 ‘고발사주’ 등 여러 갈레 의혹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박영수 특검의 행동대장으로서 문재인과 김정은의 입맛을 맞춰준 부수궤멸 칼잡이다. ‘경제공동체, 묵시적 청탁, 직권남용’ 등의 날조죄명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원장 세 명을 구속했다. 피의사실공포와 모욕주기는 대언론 브리핑을 할 만큼의 무소불위였다. 박 대통령에게 가해진 수갑과 포승줄 결박은 인격살인이었다. 문재인의 지시를 받든 기무사 전 사령관 이재수 장군의 포박은 결국 자살에 이르게 했다. 그렇게 죽어간 피의자가 여섯이다.

그 대가가 검찰인사 초유의 6단계 뜀박질 검찰총장 벼락출세다. 그럼에도 검찰권 사수를 위해 임명권자를 배신하면서 정의의 투사로 둔갑했다. 무조건 정권교체라는 보수의 여망에 슬쩍 올라탔다.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박영수 특검의 썩은 냄새와 맞물린 윤석열 부친 주택 급매과정도 석연찮다는 의혹도 만만찮다. 더구나 4일 MBC기 제기한 윤석열 장모의 가족 회사가 10년 전 경기도 양평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양평군으로부터 인허가상 특혜를 받은 게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들이 발견됐다는 보도는 치명적인 파문 예고다. 막강한 검사 권력이 뒷배였다는 뉘앙스다. 이렇듯 윤석열 의존은 정권교체는커녕 대한민국 망조 진혼곡처럼 들린다.

심지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에서 세 차례나 포착된 ‘윤석열 손바닥 왕(王)자’ 논란은 확산일로다. 윤석열 캠프는 ‘이웃 할머니가 기운 내라고 써준 것’이라고 둘러댔다. “해프닝인데 완전히 뭐 한 건 잡았다는 식으로 계속하는 것 같다”며 남 탓도 했다. 심지어 ‘소탈한 대중 정치인의 면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유승민 캠프는 “지지자가 5차 토론에만 써준 것”, “손세정제로 지우려 했지만 안 지워져”, “3차 (토론회) 때부터 써줬고 5차는 덧칠해 커진 것”이라는 윤석열 캠프의 해명을 열거한 뒤 “윤석열 후보와 그 참모들이 이틀 새 쏟아낸 거짓말들이 엇갈리고 헷갈려 정리하기에도 어지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진중권 전 전 동양대 교수는 “돼지머리 올리고 고사 지내든지”라며 “조선왕조에서도 왕궁에서는 주술을 금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의 이른바 ‘1일 1언 1리스크’는 끝내 국민의힘 당원 급증 현상을 두고 "위장 당원"이라는 해당행위까지 저질렀다. 그는 4일 부산 방문에서 "위장 당원들이 (최근) 엄청 가입을 했다는 것을 여러분도 들으셨지 않느냐"고 했다. 2030세대의 대거 입당러시와 자신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다. 이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본인 지지하지 않는 당원은 위장당원인가”라며 즉각 반박했다. 홍준표 캠프는 “명백한 당원 모독”이라며 “당 차원의 엄중한 경고를 요구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위장 당원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당원께 사과하시라”고 했다. 최재형 캠프는 “백번의 변명도 불안하기만 한 후보. 지지율이 왜 급락하는지 장막 뒤 스승님께 물어보라”고 비꼬았다.

이렇듯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어두운 발자취와 독선과 무절제의 행동거지에 저급한 자질까지 뒤엉킨 엉망진창 상황에서 보수우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저들에게 홀리지 않는 수준 높은 이성적인 판단력 밖에는 달리 방안이 없다. 정치초보자이자 흠결투성이에 목을 맬 이유는 없지 않은가? 3대 세습 김정은 독재자를 상전으로 모시는 종북좌파 정권을 확실히 종식시키려면 ‘미국의 핵우산 완전 보장’과 여차하면 ‘우리도 핵무장을 하겠다’는 배짱 두둑하고 검증된 후보를 내세워 승리해야 한다. 김일성 공산당 괴뢰정권의 한반도 적화통일야욕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처럼.  <2021. 10. 04.>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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