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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중국의 '흑사병'이 될까

[2020-02-03 오후 6:56:02]
 
 

▲ 비바람/시스템클럼 칼럼니스트

우한 폐렴, 중국의 '흑사병'이 될까

1347년 흑해 연안도시 카파는 칭기즈칸의 후예인 킵차크 칸국의 침략을 받았다. 공성전이 벌어지면서 킵차크칸국 진영에서는 괴질이 퍼졌고, 킵차크 칸국의 군대는 투석기를 이용하여 이 시체를 성안으로 던져 넣기 시작했다. 적진으로 돌덩이를 던지는 것보다 시체를 던지는 것은 적에게 심리적 공포를 배가시켰고 화학전의 효과도 있었다. 이 장면이 14세기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의 출발점이었다. 

1347년 흑해 연안을 출발한 제노바 상선이 시칠리아의 메시나 항구로 들어갔다. 그러나 선단에는 괴질에 걸려 죽은 선원들이 가득했고, 나머지 생존한 선원들도 하나씩 죽어갔다. 시체들은 모두 피부가 검게 물들어 괴사한 채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병을 '흑사병'으로 불렀다. 장차 유라시아 대륙을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흑사병의 '유럽 상륙'이었다. 

1347년부터 1353년까지 흑사병은 유럽 대륙을 휩쓸었고 약 8천만에서 2억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럽 인구 1/3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거의 80%까지 몰살당한 도시도 있었다. 질병에 대한 지식이 전무 했고 현재와 같은 위생관념도 없을 때였다. 치료는 황당한 미신에 의존하거나 아니면 기도하는 것만이 최고의 치료책이었다. 그럴수록 시체는 쌓여갔다. 

흑사병은 세계사에도 영향을 끼쳤다. 격리, 검역 같은 위생관념을 탄생시켰고, 인구가 대폭 감소한 탓에 노동자와 농민의 몸값이 급등하여 농노에서 중산층으로 상승하는 기회가 커졌다. 흑사병은 제국의 권력구조에도 영향을 끼쳤고 동로마 제국에서 오스만 투르크로 패권이 넘어갔다. 그리고 인간을 구원하지 못한 신에 대한 불신이 생겨났다. 인간의 사고가 신의 굴레에서 벗어나 비로소 근대의 르네상스로 가는 길이 열렸다.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은 그 치료약이 없다는 데에서 중세의 흑사병 상황과 비슷하다. 당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환자를 격리하고 감기치료를 하고 완치를 기도하며 지켜보는 것뿐이다. 삶과 죽음이 '재수보기'에 달려있는 판이니. 흑사병 치료를 위해 거머리에게 피를 빨리거나 채찍질을 하던 중세시대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우한 폐렴의 주인공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은 잠복 기간 중에도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특징 때문이다. 확진자 격리는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최선책이다. 그런데 감염 - 잠복 - 발현이라는 사이클 중에 확진이 되기도 전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 것은 정상인에게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무서운 폭발력을 가진 우한 폐렴이 아닐 수 없다. 

흑사병은 빠르면 발현 수 시간 내에 사람을 사망으로 이끌었다. 우한 폐렴은 14일의 경과 기간을 두고 있고 사스보다 전파력이 크다. 잠복 기간이 길고 큰 만큼 감염자 한 명이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에 잠복 중인 우한 폐렴의 전파력이 한 번에 폭발한다면 중국은 망국으로 가는 혼란상태에 휩싸일 수도 있다. 

우한 폐렴이 걱정되는 점은 중국 공산당의 폐쇄성 때문이다. 중국은 중화사상의 자존심 때문에 우한 폐렴의 진상을 상당 부분 은폐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일부에서는 우한 폐렴의 사망자 숫자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숫자에 곱하기 3~4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친다. 중국이 진실을 은페하고 있다면 그 대가는 고스란히 중국 당국에게 돌아가게 된다. 

중국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수록 중국 공산당의 능력은 불신을 받게 된다. 흑사병을 기도로 치료하다가 신의 능력을 불신하게 만든 중세의 신부들과 중국 공산당의 처지가 비슷하게 된다. 사망자 상황을 은폐하다가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중국을 휩쓸 경우 일당 독재 체제의 중국에 권력 구도가 바뀔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다민족 연합체제의 중국이 여러 국가로 쪼개질 상황도 생길 수 있다. 흑사병이 유럽대륙을 흔들었던 것처럼 우한 폐렴이 아시아 대륙을 흔들려고 하고 있다.

 


 

김영기자(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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