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톨에 담긴 부모의 마음
 “밥은 생명이고 교육입니다”
 [2014-12-03 오후 3:51:00]

쌀 한톨에 담긴 부모의 마음

경상남도의 일방적인 통보...놀란 가슴을 슬어 내리기 힘들어

밥은 생명이고 교육입니다”  

▲ 김해 김나경씨
본사 편집부에 날아온 어느 학무모의 편지가 가슴을 찡하게 했다
. 기자는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우며 얘기를 나누다 어제 갔다둔 우편물을 이리저리 뒤척이다. 눈에 띄는 누런 행정봉투 한 장에 눈길이 꽂혔다. 

김해시 율하1***김나경씨로 적힌 봉투를 뜯어본 결과 두 장의 편지가 나왔다. 그녀는 초등학생의 어머니로서 수 일전 경남도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중지의 보도를 보고 너무도 놀랐다며 밥은 생명이고 교육입니다고 외치고 있었다. 

그녀는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중지를 언론을 통해 들었습니다.”고 서두를 던진 뒤 시민의 합의와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청과의 소통도 없이 도지사의 일방적 의지였습니다. 시민과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과 반대에 경상남도 홈피의 팝업창에 이런 문구가 올라 왔더군요?” 바로 무상급식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갚아야 할 빚.”이라는 글자를 보고 경남여성신문은 여성이며 어머니라는 생각으로 필을 들게 되었다면서 부디 기고문을 가벼이 처리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을 첨부했다. 

그녀는 항상 우리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깨어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기자님께 감사를 표한다는 예를 갖춘 뒤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대한 학부모로서, 도민으로서의 입장으로 기고문을 발송하게 되었다면서 소통과 책임 있는 신뢰행정으로 모든 학생이 행복한 교육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이 세상 어떤 부모가 살기 힘들다고 돈이 없다고 자식 입에 들어가는 밥을 제일 먼저 끊겠느냐우리헌법 313항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바로 밥상머리교육을 강조해온 우리조상들의 얼을 상기시켜 본다면 밥은 생명이고 교육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나경씨의 기고문이다

어떤 부모가 살기 힘들다고, 돈이 없다고 자식 입에 들어가는 밥을 제일 먼저 끊습니까? 헌법 313항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중학교도 무상교육이 되어 더 나아져야 할 복지는 후퇴를 하고 있습니다. 밥은 생명이고 교육입니다.” 

아이들이 눈칫밥이 아닌 차별 없이 제대로 된 친환경 무상급식 계속 되어야 합니다. 밥은 교육입니다.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이 있듯이 학교에서의 밥도 교육입니다. 어찌 수업비와 급식이 별개 일 수 있습니까 

홍순관의 쌀 한 톨의 무게란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쌀 한 톨에는 자연이, 농부의 땀이, 생명의 무게, 세월의 무게, 평화의 무게가 있습니다. 차별 없이 제대로 된 밥 한 끼, 엄마는 계속 먹여야 합니다 

아이를 중심에 두고 생각해 주십시오. 보편적 급식복지는 이뤄져야 합니다. 한창 크는 우리아이들이 기성세대가 느꼈던 밥으로 오는 그 수치심과 차별을 느끼지 않고 맘껏 교육받고 쑥쑥 자라도록 해 주십시오. 아이들의 권리입니다 

잘 사는 집 아이, 못사는 집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이 받아야 할 권리입니다. 돈의 논리, 정치적 논리 엄마인 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아이들의 권리! 무상 의무교육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무상급식으로 빚을 진다구요? 아이들의 미래는 농업이 지켜질 때 더 밝아집니다. 쌀도 개방되는데 이렇게 농민들의 판로까지 막아서야 어찌 농업을 지켜낼 수 있겠습니까 

독단이 아닌 모두가 친환경 무상급식을 잘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이치를 먹고, 나라가 지켜준다는 안정과 평화를 먹게 해 주십시오. 돈이 없어서 밥을 못주겠다는 말은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나라가 의무교육을 하는 이유를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밥은 생명이고 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