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지진 대피훈련, 가정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2017-10-04 오후 8:11:00]

임미정의 '육아여행' -4

#4. 영유아 지진 대피훈련, 가정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재난의 발생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예측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자연 재난에 의한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어린이집과 가정과의 연계성 있는 재난대비훈련 등의 사전교육이 필요하다.

 재난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친다. 특히 0세-만 5세의 영유아들은 재난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다. 영유아는 재난 발생 시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거나 재난 발생 이후에 가지는 상실과 스트레스를 다루는데 있어서도 준비가 덜 되어 있다(서금택, 임미정 외, 2014).

 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 재난 대비를 위해 안전교육과 훈련을 한다. 아동복지법 안전교육기준에 의해 소방, 지진 등의 재난대비교육을 6개월에 1회 이상(연간 6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 안전관리의 총괄적 관리감독 및 사고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 책임관을 지정한다. 안전관리 책임관은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재해에 대한 비상대응계획을 세우고 그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지진에 대비한 준비와 지진 발생 시 어린이집에서의 행동요령(어린이집 지원 시스템, 2016.9.20)에 대해 살펴본다.

  평상시 크고 무겁고 깨지기 쉬운 물건은 낮은 곳에 비치하기
  주방, 보육실 등에 소방기구 비치해 두기
  위험물(가스레인지, 난로, LPG 가스통 등) 보관 및 관리 주의하기
  두꺼비집, 가스 및 수도의 차단장치 위치와 조작방법 숙지하기
  실내의 대피장소(견고한 책상 밑 등)와 위험 장소(유리창 주변, 책장이 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 등)를 확인해 두기
  영유아 및 부모, 교사 대상의 지진대비 행동요령 홍보 및 숙지 등이다.

 지진 발생 시 실내에서의 행동요령은 교실 책상이나 미끄럼틀 밑에 들어가 다리를 붙들고 몸을 숙여야 한다. 대피장소가 없으면 방석이나 베개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하며, 아이들이 사용하는 헬멧도 유용한 보호 장구가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창문이나 출입문, 전등 등 깨지거나 떨어지기 쉬운 물건 주위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실내와 상황이 다른 실외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집 밖은 위험 요소가 많아 먼저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넘어지기 쉬운 블록담이나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면서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진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재난 유형이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한 지진 상황을 볼 때, 경각심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영유아의 안전습관과 대처 능력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다양한 상황에 따른 재난대비가 필요하다.

 지진 발생 시 어린이집과 대피 환경이 다른 가정에서도 연계성 있는, 반복적 훈련으로 재난대비 습관이 체화할 수 있도록 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 재난 안전포털(www.safekorea.go.kr -> 재난예방대비 -> 국민 행동요령 -> 자연재난 행동요령 -> 지진)의 국민 행동요령도 재난대비의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필자소개 : 임미정

임미정

* 24년의 보육경력이 있으며, 경남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영아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보제공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꿈만필 7기 멤버로 어린이집과 연계한 육아칼럼이 ‘행복한 육아’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작은 꽃씨 하나’ 심어 봅니다.

<저서> 평가인증에 기초한 0.1.2세아 영아보육프로그램(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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