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같은 임대’설레는 서민들
 
 [2003-09-29]
김해 장유 635가구등 2만 7천가구 분양 올 하반기에는 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의 42곳에서 임대아파트가 공개분양된다. 10~30년간 임대가 가능한 공공·국민임대아파트는 낮은 보증금과 싼 임대료로 사실상의 내집이나 마찬가지다. 대한주택공사와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DrApt.com) 등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분양하는 국민·공공·민간임대아파트는 전국 42곳, 2만6천9백6가구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가 19곳에 1만2천72가구, 공공임대가 11곳에 7,751가구, 민간임대가 12곳에 7,083가구이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35%인 9,541가구가 몰려 있으며 호남 4,957가구, 영남 3,818가구, 충청 2,806가구씩이다. 주요단지를 소개한다. ◇김해 장유 국민임대=김해시 장유면 11번지 일대에 건설되는 국민임대(30년) 아파트 635가구는 10월 분양된다. 평형별로는 21평형 519가구, 24평형 116가구로 장유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다. 장유택지개발지구는 부산·창원·김해 등 주요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김해관광유통단지가 건설될 예정인 데다 문화시설 및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또 불모산, 장유폭포, 대청천 등과 가깝다. ◇의정부 신곡 국민임대=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537의 3 신곡택지개발지구에 짓는 국민임대(30년) 아파트 322가구에 대해 의정부 주택전시관에서 19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 평형별로는 15평형 174가구, 20평형 148가구로 2005년 9월 입주 예정이다. 15평형은 임대보증금 1천2백60만원에 매월 15만8천4백원씩 내면 된다. 20평형은 보증금 1천7백50만원에 월 18만6천1백원이다. 의정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2005년에 도봉산역과 이어지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로의 출·퇴근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방이 도봉산과 수락산 등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대전 노은 국민임대=대전 유성구 노은지구 내에 짓는 국민임대(30년) 아파트 861가구는 10월초 분양된다. 2006년 개통되는 대전지하철 1호선 외삼역이 걸어서 1~2분 거리인 데다 호남고속도로 유성 인터체인지가 가깝다. 육골산이 주위를 둘러싼 데다 월드컵 대전경기장과 농수산물시장이 인접해 주거환경을 비롯한 생활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충남대, KAIST가 10분 거리에 있으며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부천 소사2지구 공공임대=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2지구 2블록에서 23평형 348가구 공공임대(5년) 아파트가 이달중 일반에 공급된다. 경인전철 소사역이 승용차로 5분 거리이다. 경인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 출퇴근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택지지구를 관통하는 경인우회도로도 뚫릴 예정이다. 입주 시점에 맞춰 초·중학교가 1개씩 새로 들어서고 소사대공원이 멀지 않다. ◇인천 삼산1지구 공공임대=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1지구에서는 공공임대(5년)로 21평형 835가구와 24평형 1,038가구가 이달중 분양된다. 36만여평의 부지에 9,300여가구가 세워지는 삼산1지구는 개발이 끝난 부천 상동지구와 인천 삼산2·계산·부개·갈산지구에 인접해 도시기반 및 생활편의 시설이 이미 제대로 자리잡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전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택지지구를 지나는 굴포천의 주변에 주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이 만들어진다. ◇동두천 생연지구 부영(민간임대)=부영은 동두천시 생연지구에서 966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10~11월에 분양한다. 내년에 동부간선도로 연장도로가 개통되고, 2005년에 단지 바로 앞에 1호선 내행역이 들어선다. 소요산 국립공원, 생연 그린공원 등 주변에 녹지가 잘 발달돼 있다. 국민임대 최고 30년 전세값 걱정끝 국민임대는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주공 또는 지방공사가 짓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입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최고 30년까지 임대되므로 전셋값이 오를 때마다 이삿짐 싸는 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전용면적은 18평 이하로, 분양신청요건은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1백95만4천6백80원)인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단 전용면적 15평 미만인 평형은 청약저축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 이하(1백39만6천2백원)인 무주택 세대주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공공임대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지방자치단체나 주공 또는 지방공사가 짓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로 5년짜리가 대표적이다.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5년이 지나면 분양 전환을 신청, 내집을 만들 수 있다. 민간임대는 민간 건설업체가 지어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다. 하지만 공공택지개발지구 안에 지을 때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한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된 민간임대아파트에 당첨되면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5년간 청약저축통장을 사용할 수 없다. 통상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된다. 한편 청약저축 가입자는 국민임대 등 분양전환되지 않는 임대주택에 당첨되더라도 분양주택(일정기간 경과 뒤 분양 전환되는 임대주택을 포함)에 같은 통장으로 다시 한번 청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