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감동 가득 문화공연, 산청문예회관 찾는다
 
 [2022-04-04 오전 11:15:36]

군·(사)극단 현장 공연장상주단체 공모 선정 4·5월 및 9월 우수 공연작품 잇따라 무대 올라 산청군문화예술회관에서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산청군은 2022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산청문화예술회관과 (사)극단 현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며, 군은 1년 간 국도비 1억원을 지원 받는다. (사)극단 현장은 2016~2017년 2년 연속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운영부분 최우상을 수상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산청문화예술회관은 (사)극단 현장과 상호 협력해 올해 활발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4월13~14일에는 조선 후기 이야기꾼(전기수)을 다룬 작품 ‘나는 이렇게 들었다’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해학과 풍자가 있는 마당극 형식을 차용해 독특한 구성을 자랑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가짜뉴스와 소통 불능, 양극화와 불균형, 차별이 팽배한 우리 사회에 이야기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는 올해 3월 열린 제40회 경남연극제에서 단체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연기대상(최동석), 연출상(고능석), 무대예술상(황지선), 관객작품심사 대상 등 5관왕을 수상했다.

 5월에는 (사)극단 현장의 우수 작품 가운데 하나인 ‘정크, 클라운’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말 없이 웃기는 넌버벌 코믹 놀이극이다. 고물을 이용한 광대(Clown)들의 기발한 놀이를 주제로 한다. 배우들의 숙련된 판토마임과 버려진 드럼통, 자전거핸들, 깨진 바가지 등의 고물을 이용해 끊임없는 놀이와 장난을 통해 관객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는 놀이를 통한 상상력의 확장을, 어른들에게는 삶의 활력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연이다.‘정크, 클라운’은 지난 2019년 아시테지 겨울 축제, 중국서안국제아동연극제, 일본 삿포로극장제에 초청 되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는 타시도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9월에는 신작 ‘3분의 미학’이 공연된다. 사회생활에 지친 3~40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공연으로,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통해 시간을 정복하면 무언가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두사람의 이야기다.

백세 인생을 꿈꾸면서도 고작 3분 때문에 웃고 우는 우리 삶의 단면들을 조명하며 관객들에게 위로를 던진다. 극단 현장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곧 공연으로 만날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며 “산청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유쾌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