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본선대세 굳혀
 
 [2021-10-26 오후 12:00:29]

     [MBC] 이재명과의 경쟁력, 洪 38.9%, 尹 28.8%
      ‘4자’ 가상대결, 洪 35.6%, 李 34.9%, 李 37.3%, 尹 31.1%,
     [데일리안] 洪 50.9%, 李 35.3%, 15.9%p 격차 과반 넘어
      洪 호남·40대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李에 크게 앞서
      洪 대구·경북 63.6%, 尹 59.6%로 그동안의 열세 만회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당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선거 격언이 현실화됐다. 여론조사업체인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이재명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38.9%를 기록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28.8%%보다 10.1%포인트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8.4%,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7%였다. 홍 의원은 20대에서 40대까지 연령층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2배 이상 앞섰다.

내년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도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올 경우, 홍준표 후보 35.6%, 이재명 민주당 후보 34.9%, 심상정 정의당 후보 6.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2%로 조사됐다. 홍 의원과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올 경우에는 이재명 37.3%, 윤석열 31.1%, 심상정 6.2%, 안철수 7.2% 차례였다.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오차범위 최대치인 6.2%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26일 발표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후보가 50.9%를 기록해 35.3%에 그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두 후보의 격차는 15.9%p로, 2주 전 12.2%에서 1주 전 14.1%를 거쳐 꾸준히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5.9%를, 이 후보는 39.1%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12.8%p에서 6.8%p 차로 좁혀졌으나,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호남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이 지사를 앞질렀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3.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 지역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3.2%에 그쳤다. 홍 후보는 대전·세종·충남·충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59.4%, 54.3%의 지지를 받아 각각 26.7%, 33.3%에 그친 이 지사를 리드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홍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서울의 경우 홍 후보가 49.9%, 이 후보가 32.8%였고 경기·인천에서는 홍 후보 51.2%, 이 후보가 36.6%였다.

윤석열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호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대체로 우세를 보였다. 다만 이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 41.4%, 윤 후보 44.0%로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6.0%, 30대에서 48.2%의 지지를 얻어 각각 35.4%와 32.2%에 그친 이 후보를 따돌렸다. 반면 40대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53.2%로 나타나 36.3%에 그친 윤 후보를 앞질렀다. 20대와 50대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20대의 경우 이 후보 34.9%, 윤 후보 37.1%였고 50대는 이 후보 40.3%, 윤 후보 46.1%였다.

권역별로는 윤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59.6%로 이 후보(29.0%)를 압도했다. 서울(尹 46.1%, 李 36.6%)과 대전·세종·충남·충북(尹 54.4%, 李 30.4%), 부산·울산·경남(尹 48.5%, 李34.9%), 강원·제주(尹 53.6%, 李31.9%)에서도 윤 후보가 우세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尹 21.0%, 李 65.5%)에서만 윤 후보를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분석하건대 홍준표 후보는 전천후 확장일변도인 반면 윤석열 후보는 내리막길이 추세다. 홍준표가 장담했던 골든크로스가 현실화된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전·현직 의원 67명(현역 25명)이 포진한 매머드급 ‘조직’이다. 이에 반해 홍준표 후보는 "수많은 당내 경선을 치루면서 단 한 번도 국회의원 줄세우기 경선을 한 일이 없었다"면서 오로지 본선 경쟁력의 여론전에 집중했다. 그 결과로서 오늘의 반전을 이룬 것이다. 혈혈단신의 진정성과 행정·사법 분야를 섭렵한 26년차 정치 경륜이 결국 ‘조직’을 잠재운 ‘바람’의 위세를 실증했다. 비로소 정권교체가 눈앞에 다가섰다. <2021. 10. 26.>